<앵커> 알파인컨소시엄의 서울신용평가정보 인수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알파인컨소시엄 대표에 대한 민형사 소송때문인데요.
한창호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서울신용평가정보 인수계약을 체결한 알파인컨소시엄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컨소시엄을 구성한 대표에 대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 대상은 알파인컨소시엄과 실질적 대주주인 알파인기술투자, 콤텍시스템, 그리고 이들 회사의 주축인 남진우 남석우 두 형제입니다.
알파인컨소시엄은 알파인기술투자가 주축이 돼 만들어졌습니다.
알파인기술투자 대주주는 콤텍시스템으로 남진우 전 대표와 남석우 대표가 형제 경영을 하고 있는 상장사입니다.
컨소시엄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남진우 남석우 씨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남진우 회장은 회삿 돈 150억원을 불법 전용하고 7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인물입니다.
남석우 대표 역시 최근 배임 등으로 소송 전에 휘말렸습니다.
<인터뷰>조성구 얼라이언스시스템 전 대표
“2005년 콤텍시스템 남진우 남석우 공동대표에게 억울한 기업사냥을 당했는데요. 제가 최근에 남진우 남석우 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과 특가법상 사기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남진우 남석우 두 형제가 자신의 기업을 사외이사 등을 동원해 뺏아갔다는 얘깁니다.
조성구 전 사장의 소송에 대해 콤텍시스템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콤텍시스템 관계자
“콤텍시스템이 지금 소송이 돼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 상대로 한것 같은데. 저희 회사쪽에서는 처리하고 있는 것 없다".
기업의 신용을 평가하며 공정성을 담보로 해야 하는 신용평가사인 서울신용평가정보.
하지만 인수주체인 알파인컨소시엄 주주들의 부도덕성이 부각되며 서울신용평가정보 M&A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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