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 경제가 북한 리스크를 감당할 경제 펀더멘털을 갖고 있다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도 한국 금융시장이 수일 내에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OECD 경제국에서 한국경제를 담당하는 랜달 존스 팀장은 한국대표부 관계자에게 지난 10년간 북한 관련 정세가 변했을 당시 한국 주식시장의 반응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한국 증시가 19일 일시적으로는 하락했지만 이번 주 내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스 팀장은 OECD 경제국에서 20년동안 한국과 일본 경제를 담당해온 동북아시아 경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국 경제가 최근 중국.일본과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점과 무디스를 비롯한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한국의 국가신용도를 김정일 사망에도 안정적으로 전망한 점 등이 한국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존스 팀장은 한국 정부가 북한의 정세 변화와 통일에 대비, 재정건전성을 강화.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특히 남.북한의 경제가 40배가량 차이가 나는 만큼 장기적인 측면에서 그 격차를 좁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새로운 북한 지도부에 대해 시장지향적인 경제체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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