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70세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전공무원 비상근무령을 지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고 오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망시점은 지난 17일로, 오전 8시 30분경, 중증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으로 열차 안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이명박 대통령은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비상대응체제에 즉각 돌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 재외공관이 비상대기 체제 돌입하도록 긴급 지시했으며, 전 공무원 비상근무령을 지시했습니다.
또 현재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류유익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장관, 맹형규 행정안전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등을 불러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는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합동참모본부도 전군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합참은 사망 소식 보도 직후 위기조치반과 작전부서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 경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비상경계태세 강화조치를 하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전방지역에 RF-4 대북 정찰기 등 정찰, 감시자산을 증강해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미연합사와 함께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북한은 29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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