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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팔 VS 고무팔 국보급 투수의 자존심 대결 '퍼펙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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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팔과 고무팔의 대결. 총 3번의 대결에서 거둔 기록은 1승1무1패. 이보다 더 극적인 결과가 있을까. 프로야구사에 최동원과 선동렬은 이같은 기록을 남긴 채 명승부로 야구팬 뇌리에 각인됐다.

대한민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빅매치로 기록된 최동원과 선동렬의 대결을 다룬 영화 퍼펙트게임이 관객을 찾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투스를 가리는 1987년 5월16일 롯데와 해태를 대표하는 투수로 마운드의 오른 이들의 투구 수는 최동원 209개, 선동열 232개. 연장 15회 4시간 56분간의 처절한 완투속에 무승부로 끝난 이날의 기록은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승부다.

퍼펙트게임은 최동원.선동열의 라이벌 구도를 축으로 대결을 유도하는 세상에서 자신들의 혼을 던진 남자들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낸다.

이들의 대결은 롯데와 해태의 팀간 대결을 떠나 경상도와 전라도, 연세대와 고려대 등 1980년대 대한민국 시대상을 담고 있던 거대한 축의 대결이었던 것.

퍼펙트게임은 경기 외적으로도 이슈거리가 많은 당시 상황에 대해 승부를 보여주는데만 치중하지 않는다. 가공의 인물을 투입하며 작은 에피소드를 만들어내 맞대결 속 인간적인 의미를 표현하는 것까지 관객에게 전한다.

퍼펙트게임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은 "실존 인물에게 이름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영화내 표현할 수 있었다"며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인물 투입해 영화적 흐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아직도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최후의 승자가 누구냐라는 물음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조승우는 이에 대해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입을 열면서 선동열 감독과의 만남에서도 최 감독과 비교 자체가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당시 4~5년 차이나는 야구활동 시기 등을 고려했을때 둘다 국보급 투수로 인정받는 게 맞다고 본다"고 생각을 밝혔다.

영화 퍼펙트게임은 오는 21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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