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주요기업 CEO들은 내년도 경제가 정부의 예상보다 더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어두운 경제 전망 속에서 CEO들은 내년 경영을 올해보다 더 긴축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조사한 국내 주요기업 CEO들의 내년 예상 경제성장률은 3.4%.
정부나 주요기관이 예측한 3.8%보다 더 낮게 나왔습니다.
경영자들은 내년 선진국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불안, 환율 요소들이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미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의 선거정국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글로벌 재정위기에 대한 체감지수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CEO의 체감지수가 97%를 넘었고, 중소기업은 이보다 적은 94% 정도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앞으로 파급 효과까지 고려한 체감지수로 위기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거치면서 경영자들의 경영 기조도 긴축으로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42%에 달하는 기업들이 긴축 경영을 확대한다고 밝혀 올해보다 두배이상 증가했습니다.
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적정금리 수준이 3.0% 이하라고 답한 기업이 72%를 넘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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