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입물가가 원유가 상승으로 최근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달에 비해 0.7% 올라 지난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수입원유 가격이 3.6%나 오른 데 따른 것으로, 원유를 제외할 경우 전달보다 0.2% 떨어져 최근의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물가는 최근 1년간 9.9%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도 0.1% 올랐으나 전달 2.1% 하락에 이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지난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물가는 연초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안정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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