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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 인사 키워드 '성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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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삼성 임원 인사에서도 학벌이나 성별, 연차를 떠난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이 두드러졌습니다.

성과있는 인물에 대한 대규모 발탁인사가 이뤄졌고 삼성전자에서는 최초로 여성 부사장이 탄생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최초로 여성 부사장에 오른 심수옥 전무는 P&G 출신으로 지난 2008년 그룹 첫 여성 전무로 발탁됐습니다.

선진 마케팅 프로세스와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해 최고 마케팅 경영자로서 (CMO:Chief Marketing Officer) 회사 브랜드 가치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심 전무 외 이번 인사에서 승진된 여성 임원은 상무 8명, 전자 3명, 제일모직 2명 그리고 SDS와 삼성증권, 제일기획에서 각각 1명씩 총 9명으로 지난해 7명보다 두 명 더 늘어났습니다.

앞서 `여성도 CEO가 나와야 한다`며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건희 회장의 의중이 이번 인사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연령과 학력, 연차를 떠난 `발탁 인사`도 눈에 띕니다.

이번 인사에서 `발탁 승진`은 77명으로 전체 승진자 가운데 15%를 차지했습니다.

윤장현 삼성전자 부장은 리눅스 기반한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기본 승진 연한보다 3년 일찍 상무 자리에 올랐습니다.

고졸 제조직으로 입사해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김주년 삼성전자 부장도 2년 일찍 상무자리에 올랐습니다.

하상록 삼성전자 상무와 오요안 삼성SDI 상무, 이태곤 삼성전기 수석 등 올해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도 각각 한 직급씩 승진했습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첫 째 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전무도 부사장으로 올라서면서 3세 경연인들 전원이 부사장 이상에 올랐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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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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