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22. 단국대)이 1차훈련을 마무리하며 출전한 호주 지역수영대회 자유형 400ｍ에서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은 12일 오전 호주 브리즈번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1-2012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400ｍ 예선에서 3분53초32로 5조 1위, 참가 선수 41명 중 2위를 차지해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결승 레이스는 이날 오후 열린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ｍ 개인 최고기록은 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위를 할 때 세운 3분41초53이다.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200ｍ 예선에서는 1분51초23으로 전체 7위를 차지했지만 외국인을 포함한 비(非) 퀸즐랜즈 주(州) 소속 선수는 3명만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대회 규정 때문에 탈락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대비해 지난 10월20일부터 브리즈번에서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로 1차 전지훈련을 해 온 박태환은 실전 분위기 적응 훈련 과정의 하나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
13일에는 자유형 100ｍ와 1,500ｍ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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