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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이슈 "내년 3월까지 유로 재정통합 가능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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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철 기자> 12월 이제 마지막 3주 정도가 남아 있다. 우리나라는 마감일이 30일이다. 하루 앞서서 마감을 하는데 미국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제외하고는 연휴 없이 마지막 날까지 정상거래가 된다.

한 해 동안의 성적표를 봤더니 지난 주말 기준 코스피는 여전히 연초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유럽도 부진하고 그나마 미국이 조금 버텨주고 있다. 지난 주말 기준 다우지수가 연초 대비 5%가량 오른 상태다. 5.2%. 그러나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제자리 걸음이다. 아직 -0.2%로 연초대비 거의 제자리걸음 한 상태인데 미국은 최고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에 잠시 조정을 보이긴 했지만 그 이후로 유럽의 재정위기를 거치면서도 꾸준히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리고 이번 주 역시 변수는 유럽에서 다시 미국 쪽으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각 세계은행 가운데서 좀 늦게 올해의 마지막 FOMC회의 통화정책결정 기구인 FOMC 회의가 열린다. 1년에 8번 열리는 FOMC회의에서 과연 어떤 통화정책방향을 제시할지 그리고 연준위의 경기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지금 미국은 제로금리기 때문에 더 이상 금리를 내리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해서 3차 양적완화를 하기에는 경제지표가 최근에 조금씩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그다지 썩 이렇다 할 만한 대책을 내놓기는 어렵고 경기에 대한 다소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 가운데 하나가 미국의 소매판매다. 11월 소매판매 11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에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괜찮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1년 전에 비해서 0.3%에서 5%내외의 소매매출 증가세가 기대되고 있다. 소매매출은 미국경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경기에 반영성이 크기 때문에 주목해야 봐야 될 변수다.

이번 주 글로벌 이슈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호재와 악재로 나눠서 살펴보겠다. 먼저 호재성 재료다. 지난 주말 유로존 위기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유럽정상회의에서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내년 3월 새로운 재정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가 67.7%을 기록했다. 한달 전에 비해서 급등하면서 최근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제네럴 일렉트릭(GE)이 분기배당금을 증액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3%넘게 올랐다.

다음 악재성 요인이다. 유럽의 재정위기 통합을 위해 추진하기로 한 신재정협약체제가 국민투표라는 암초에 부딪히게 됐다.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새로운 유럽연합 출범이 난항이 예상된다.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2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집값 급락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가 악사, 알리안츠 등 유럽계 15개 보험사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연합정상들 지난해 얼마나 자주 만났느냐를 봤더니 16번을 만났다. 두 달에 세 번 정도 만난 셈인데 지난 주말 벨기에 브뤼셀에서 27개국 정상들이 모였다. 예상했던 대로 불협화음은 다소 있었다. 그러나 내년 3월에 새로운 재정협약의, 재정을 통합하자는 데에는 합의를 했다. 물론 영국 등 일부 국가의 반대는 여전했다.

이미 알려졌던 대로 신재정협약이 발효되면 국가 빚이 많은 국가는 자동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항목이 추가된다. 또 하나가 IMF에 2000억 유로를 추가로 출현해서 이탈리아나 스페인과 같은 위험국가를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하나 유로존의 재정안정기금이 올해 말까지 그리고 유로의 영국 재정안정기금이라고 할 수 있는 유로안정화기금은 당초 2013년부터 출범하기로 했는데 이것을 내년 7월부터 조기에 도입하는 안도 이번에 포함됐다.

일단 큰 그림에서 합의를 해냈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증시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체 회원국에 대해서 과연 이게 비준을 통과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 여전히 미지수다. 아일랜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덴마크, 루마니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신재정협약을 국민투표로 붙여야 된다. 아니다. 의회비준을 거처야 한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렇게 논란이 거세지면 과연 내년 3월까지 재정통합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여기에다 지금까지 신재정협약에 대해서 신용평가사들의 기준, 평가. 어떤 코멘트는 나오지 않고 있다.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것인데 그러나 이미 보험사 금융사까지 신용등급을 낮췄다. 국가에 이어서 금융주들. 그리고 다음은 바로 기업에 화살이 꽂힐 것으로 예상돼 이 부분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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