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디지털TV 전환 정책과 맞물려 내년 3D 시장이 크게 커질 전망인데요. KT스카이라이프가 오늘(9일) 자체제작 3D 콘텐츠를 공개하고 내년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아이들은 동화책 그림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반딧불.
3D 영상으로 눈 앞에 잡힐 듯 다가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직접 제작한 3D 자연다큐멘터리 `반디의 숲`을 공개하고 3D 콘텐츠 분야 투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내년 3D 투자규모를 50억원 이상 늘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스카이라이프의 3D 채널에서 3D 스튜디오를 구축해 3D 드라마도 공급하는 등 컨텐츠도 강화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이몽룡 / KT스카이라이프 사장>
"3D로 모든 것을 내보내는 그런 시대가 곧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도 내년이나 내후년도에는 (3D)스튜디오도 만들고, 모든 드라마나 뉴스, 이런 쪽으로도 확대할 생각입니다."
올해 본방송으로 연 80시간 가량 편성된 3D 콘텐츠는 내년 2배 가량 늘릴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3D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봅니다.
`아바타`로 3D 시장을 뒤흔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차기작 `타이타닉 3D`이나 런던올림픽 등 킬러 3D 콘텐츠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완료되는 정부의 디지털TV 전환 정책도 3D 사업자에게는 호재입니다.
정부 정책으로 집집마다 디지털 TV를 사거나 디지털 전환장치를 달아야 하는데, 최근 나오는 디지털TV는 대부분 3D 콘텐츠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D 도약의 해가 될 2012년, KT스카이라이프가 선제적 투자 행보에 나섰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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