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박혁수 > 정책당국이 금리를 인하를 하려면 일정부분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 명분 쌓기가 좀 부족한 상황이 아니지 않나 싶다. 지금 보면 인상요인과 인하요인이 공존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아직까지는 인하를 할 정도로 통화당국이 그렇게 심각하게 그 상황을 판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전망이라는 게 유럽 국가의 국가채무 문제가 과연 어떤 향방으로 진행이 될지 상당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전망이 상당히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쉽지는 않은 것 같은데 현대증권 같은 경우는 2012년 한국경제가 3.8%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 3.8%가 가지는 의미는 어떤 의미냐 하면 과거 10년 간 한국경제가 연평균 3.8%씩 성장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추세 수준의 성장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한국경제가 2012년에 나쁘지도 않지만 그렇게 좋지도 않은 그런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시장금리 같은 경우 현재 통화당국이 금통위 끝난 후에 한은 총재가 어떤 뉘앙스의 기자회견을 할지 그러니까 약간 기존의 금리 정상화 스탠스에서 한 발 물러서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지 그런 부분을 주목해야 될 것 같지만 당분간 시장에서 일정 부분 금리 인하 기대감들이 약간 형성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금리는 하단 테스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금 당장 봐서는 통화정책이라는 것이 단기간에 정책기조가 변하기는 힘들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부분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2월에 어느 정도 인하룸을 열어두는 멘트가 나올 경우에는 3개월 내에 인하명분을 축적한 다음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고 그 시기 자체는 내년 만약에 금리가 2012년 상반기에 조정이 된다면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 그 시기를 1분기 후반이나 2분기 초로 잡고 있다.
왜 그 시점으로 잡고 있냐 하면 일단 1분기 경제지표가 그 시점 되면 확인이 되고 또 하나는 이탈리아나 스페인 국채 만기가 그때 상당히 많이 몰려있다. 따라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상당히 혼란스러울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대외 불확실성 측면을 고려를 해서 통화당국이 한 차례 정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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