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중에 출시된 변액 유니버설 보험상품을 살펴본 결과 혼합형이 주식이나 채권형보다 평균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주식형 변액 보험은 혼합형과 채권형에 비해 수익률 편차가 가장 컸습니다. 이지수 기자의보도입니다.
<기자>
시중 보험사들이 현재 판매하고 있는 38개 변액 유니버설 보험 상품을 조사한 결과 올 해 9월 기준 혼합형의 평균 연환산수익률은 8.68%로 주식형이나 채권형에 비해 높습니다.
혼합형 변액 유니버설 보험 가입자가 월 50만원씩 1년간 납입했을 경우 총 52만원의 수익을 얻은 셈입니다.
반면 주식형과 채권형의 수익률은 각각 7.64%와 5.12%를 기록했습니다.
주식과 채권에 비중을 달리해 투자하는 혼합형 보험이 현 시장상황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무빙백 <인터뷰> 이은경 제로인 연구원
주식형이 보험같은 경우는 투자하는 종목수가 적을 수 있다.
만약에 주식형 보험의 실적이 좋았어도 특정보험의 수익률이 시장보다 나쁘면 혼합형의 수익이 좀 더 좋게 나올 수 있다.
한편 주식형 변액 유니버설 보험은 혼합형이나 채권형에 비해 가입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주식형 변액 유니버셜 보험의 평균연환산수익률은 최대 24%에서 최소 -4.5%로 다른 두 상품에 비해 수익률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적 수익률로 따지면 그 영향력은 더 커집니다.
<인터뷰>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
"변액유니버셜 보험은 수익률에 굉장히 민감한 상품이다.
그 수익률을 비교해봤을 대 굉장히 천차만별이었고. 주식형은 최대 154%까지 수익나는 펀드가 있는 반면 최저 -15.85%까지 원금조차 까먹는 상품이 있었다"
최근 다양한 변액보험이 출시되는 가운데 소비자는 상품별 특성과 수익률 등을 면밀히 따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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