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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송금 의혹‥현대상선 前 임원 검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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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지난 2003년 불거진 현대그룹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당시 현대상선 자금 담당 임원 박 씨를 오늘 오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박 씨는 2000년 사건 당시 핵심인물 김영완 씨가 알려준 스위스 은행계좌로 미화 3천만 달러를 송금할 때 실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당시 3천만 달러를 송금한 구체적인 경위를 추궁했습니다.

고 정몽헌 당시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 2003년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요청에 따라 김 씨가 알려준 스위스 계좌로 회삿돈 3천만 달러를 송금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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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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