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유학한 중국 학생들이 연간 미국에서 소비하는 금액이 적어도 44억 달러(약 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법제만보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대학 입학시험(SAT)에 응시하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 일선 고등학교들이 앞다퉈 해외 유학반을 편성하고 미국에 유학하는 학생들의 연령도 점차 낮아지는등 최근 중국에서 미국 유학 붐이 일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통계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2009년 중국의 대학입시인 가오카오에 응시하지 않은 학생 수가 84만 명에 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0만 명에 근접했는데 이 가운데 21.1%가 미국 유학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고등교육연구기관인 국제교육연구소(IIE)가 최근 발표한 2010-2011 학년도 미국 대학 진학 외국인 학생 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미국 대학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투자 이민자의 급증에 따라 지난 3년간 적어도 170억 위안(약 3조 원)가량의 중국 자금이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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