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이 정상범위 안에서 높은 폐경여성은 대장암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시바 대학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제프리 카바트 박사는 50-79세의 폐경여성 4천902명의 12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복혈당이 정상범위에서 상위 30%인 그룹이 하위 30% 그룹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거의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대상자 중에는 그러나 당뇨병 진단을 받을 정도로 혈당이 높은 사람은 없었다.
혈중 인슐린 수치는 대장암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이 높으면 성장인자와 염증유발인자의 혈중 수치가 올라가고 이것이 대장폴립(용종)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카바트 박사는 설명했다.
대장폴립은 나중에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암저널`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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