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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11월 매출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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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가 이상고온 현상에 겨울옷이 잘 팔리지 않으면서 11월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지난달 롯데와 현대,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같은 달보다 매출액이 1~3% 신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롯데백화점은 기존점 매출을 기준으로 지난달 매출액이 1.3% 늘었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각각 2.1%,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가 4.2%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매출이 역성장한 겁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 초겨울까지 지속되고 있는 따뜻한 날씨를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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