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4%가 넘게 올랐다. 다우지수가 12000선 뛰어넘었다. 종가가 일중 최고치이고 S&P500지수 중기이평선이 1220선에 걸쳐있었다. 50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1247선 단숨에 회복을 하고 있다. 외신들은 센트럴 랠리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중앙은행 랠리다. 한 마디로 버냉키 효과라는 것이다.
유로존 위기 유로존 일병 누가 구할 거냐. 미국이 해결사로 나서는 모습이다. 미국의 연방준비이사회가 유럽중앙은행 영국은행 그리고 일본과 스위스 캐나다 이렇게 다섯 개 중앙은행에 달러를 무제한으로 풀겠다는 것이다. 금리도 낮춰서 발행금리 거의 받지 않겠다고 했다. 지금 통와스와프라는 것은 사실 자국의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오는 제도지만 미국이 유로화를 필요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유로존은 자금조달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는 7% 금리를 줄테니 돈 좀 꿔달라고 해도 어느 누구도 나서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는 이미 10%가 넘었다. 이렇게 급한 상황 사실은 독일이 해야 할 몫을 미국이 나서고 있다. 첫 단추는 잘 끼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면 과연 이 시점에서 이게 전반적인 호재면서 유로존 위기가 완전히 해소된 것이냐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고 있다.
왜 이 시점에서 미국이 나설 수 밖에 없었느냐 마이너스 통장 좋다. 지금 돈 구하기 힘들어 7% 8% 이자 주는데도 돈 구하기 힘든 사정에서 마이너스 통장 금리도 안 받고 무한대로 돈을 풀겠다는데 마다할 사람 없다. 마이너스 통장 쓰기는 참 쉽다. 속속 이것저것 이것 저것 다 살 수 있는데 결과는 어떤가 이건 안 갚아야 되는 돈인가? 이것 역시 갚아야 되는 돈이다.
그리고 독일이 왜 지금까지 유로존에 EFSF 유럽재정안정기금 증액과 유로본드 발행을 반대했느냐 국민들의 반대 때문이다. 그리스 2, 3년 전부터 어려워서 도와주다 보니까 계속해서 강도 높은 자구책을 하면서 빚 갚기 해야 되는데 빚 갚을 생각은 안 하고 계속 소비하고 도덕적 해이 모럴 헤저드가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독일 국민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것이다.
그러면 미국이라고 다를까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 역시 지금은 경기가 조금은 나아졌다고 하지만 지표가 조금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3차 양적완화를 운운할 정도로 경기상황이 좋지 않다. 여기다 미 의회는 지금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논의가 아직은 논의조차 못해서 지금 정치권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면 미국은 과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위는 무제한대로 달러 발행 가능한가. 발행은 가능하다. 그러나 그 한도는 미 의회가 쥐고 있다. 이렇다는 점에서 두 가지 리스크가 남아 있다.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마이너스 통장 제공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또 하나는 미국의 정치권이 과연 연준위가 이 마이너스 통장을 푼 것에 대해서 만족해 할까 라는 것이다.
오늘의 주요 이슈 자세히 살펴보겠다. 먼저 호재성 재료다. 글로벌 금융 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전세계 다섯 개 중앙은행에 대해 달러스와프 금리 인하 등 유동성 공급을 공조하기로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베이지북 보고서를 통해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5일부터 은행권에 지급준비율을 0. 5% 포인트 3년 만에 전격 인하한다고 밝혔다.
다음 악재성 요인이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37개 주요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강등했다. 신용평가사인 S&P가 보스니아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B+에서 B로 강등했다. 유로존의 최근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1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자본 조달이 안 되고 있는 유로존은 숨통을 트이게 됐다. 독일 대신 미국이 유럽 일병 구하기에 나서면서 유로화가 급락세를 멈추고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안전자산 위험자산 모두 강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국제 금 가격도 30달러 이상 급등하고 있다. 달러화 그리고 유로화 대부분 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는 연준위 그리고 ECB 영국 중앙은행 일본 중앙은행 스위스와 캐나다의 중앙은행이 달러스와프 통화스와프를 공조하면서 통화스와프 금리를 종전의 1에서 0. 5%로 금리를 낮추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유로존은 단기 유동성 경색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나 다음 달 8일에 열리는 ECB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 유동성 공급을 위한 3년 만기 장기대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다 중국도 일조하고 있다. 중국도 역시 3년 만에 유로존의 위기가 급속도로 확산이 되면서 경착륙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데 은행의 지급준비율 전격적으로 3년 만에 인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중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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