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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재원 SK부회장 주중 소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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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횡령 혐의를 갖고 있는 최재원(48)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이번 주중 검찰에 소환된다.

SK그룹 총수 일가의 횡령 및 선물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최 부회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주내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부회장은 이르면 30일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내부 방침은 정했지만 아직 통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이 최 부회장 소환 방침을 굳힘에 따라 이번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달을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SK그룹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과 베넥스인베스트먼트 전·현직 임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SK 계열사 자금이 베넥스를 통해 총수 일가의 개인 선물투자로 이어지는 자금 흐름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그 이후 최 회장의 조사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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