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일 유럽 주요 증시가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인 DAX 30 지수는 4.51% 크게 오른 5,744.6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30%나 치솟은 3,008.47을 기록, 3000선을 회복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역시 2.87% 오른 5,312.76으로 끝났다.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4.18%)와 스페인(3.78%)도 크게 뛰었고,핀란드(6.04%), 오스트리아(4.23%) 등 주요 국가의 증시가 급등으로 폐장했다.
은행주들이 이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평균 6.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9일 유로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재정위기국의 채권 금리가 하락한 것이 은행주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공식 부인에도 이탈리아 구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한 것이 상승 출발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내달 9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로존을 이끄는 독일과 프랑스가 엄격한 재정 운용 규칙을 적용하는 쪽으로 조약개정을 서두르자 새로운 변화가 모색될 시점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달궜다.
독일과 프랑스는 유럽 조약 개정에 대한 비유로존 국가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유로존 전체 또는 일부 국가들로만 별도의 `신속이행형 안정성 협약`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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