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UAE와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3개국 현지 주요 은행 6곳과 우리 기업들의 중동사업 공동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중동지역은 연간 플랜트 수주실적의 66%를 차지하는 주력 플랜트 시장으로, 수은은 지난 2005년부터 정유공장, 발전·담수플랜트 등 총 14건의 중동 프로젝트들에 대해 현지 금융기관들과 함께 총 113억5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공급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유럽계 상업은행들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중동 프로젝트들의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선 현지 중동 자금의 활용이 시급하다는 인식 하에 이뤄졌습니다.
수은은 "이번 주요 중동계 은행들과의 공동 금융지원 협약체결을 활용해 선금융, 후발주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중동 플랜트 시장의 흐름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이들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을 위한 프로젝트 정보 교환, 공동 금융지원은 물론 중동계 외화 조달까지 중동 사업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은은 올해 하반기 중 추가로 확보된 주요 국제 상업은행(ING, HSBC 등 8개 기관)과 중동계 금융기관(총 4개국, 10개 기관)과의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우리 기업들이 추진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이들 기관들이 활발히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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