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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에티오피아, 개발협력 증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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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 오늘 에티오피아의 멜레스 제나위 총리를 만나 양국간 협력관계를 협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멜레스 제나위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개발협력과 경제·통상, 인프라와 교육·문화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멜레스 총리 방한기간 체결된 `산업협력MOU`를 토대로 에티오피아의 섬유, 피혁산업 육성에 한국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정부가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직업 훈련 사업이 에티오피아 인력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최근 에티오피아 대학에 한국인 총장이 취임하는 등 교육분야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국제무대에서 두나라가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G20 개발의제 등 국제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이 대통령은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습니다. 보국훈장 최고등급인 통일장 수여는 한반도 안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게이츠 장관이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한 데 대해 사례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군사 동맹과 한반도 정세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 3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접견하는 행사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관계를 발전시키려면 의원 외교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하고 "양국간 좋은 일도 많지만 가끔 서로 문제가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양국 의원들이 잘 협조해 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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