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보험사별 보험료 비교가 더욱 체계적이고 쉽게 바뀝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보험소비자의 알권리를 제고하고 불완전 판매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상품 공시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표준순보험료 대비 영업보험료로 산정되는 보험료지수는 보험개발원이 보험회사 경험통계율을 기로초 산출해 금감원에 신고하는 위험율인 참조위험율이 반영된 참조순보험료 대비 영업보험료로 개정됩니다. 보험료지수는 보험회사별 보장성 보험상품의 위험보험료와 사업비 수준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지수화한 개념으로 보험료지수가 낮을수록 보험료는 저렴하다는 뜻입니다.
모호한 주식투자 비중과 애매한 펀드유형 분류로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불충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변액보험의 펀드 분류체계도 개선됩니다. 현재 2단계로 분류되는 변액보험 펀드분류는 이에 따라 3차 분류로 세분화해 금융투자상품인 펀드 분류 체계와 균형을 맞추게 됩니다.
또 현재 손보협회 홈페이지에 구축된 자동차보험료 조회시스템도 운전경력과 사고경력 등 개별 운전자의 특성을 반영한 실제보험료가 비교할 수 있도록 소비자 맞춤형 시스템으로 다음달 개편해서 구축됩니다.
동시에 상품 공시내용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회사 내,외부에 검증절차를 신설해 공시담당자에 대한 주기적 교육이 실시됩니다.
금융위는 보험업 감독규정과 협회의 상품공시기준 개정, 보험협회 등의 시스템 정비작업을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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