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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해외 악재에도 사흘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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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슈퍼위원회가 재정감축안 합의 실패와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6.25포인트(0.34%) 오른 1826.2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슈퍼위원회의 재정 적자 감축안 합의안 도출 실패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1798.41에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며 장중 1830.84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8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이다.

투신 보험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투자자들이 138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매수규모를 늘려 172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그러나 외국인이 3120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2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삼성전자의 강세로 1.21% 오른 것을 비롯해 통신, 은행, 운송장비 등이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1.27%)을 포함 증권(-1.17%), 유통(-0.5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37%, 현대차는 0.92% 상승했지만 포스코는 1.35%, 현대중공업은 1.50%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NHN이 실적 개선 전망에 4.08% 올랐고, 삼성화재는 외국인의 매수로 2.59% 상승했다. 한전KPS(6.61%), 한전기술(5.34%), 두산중공업(2.05%) 등 원전 관련주들이 정부의 수출산업 육성 계획 발표에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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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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