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시판에 `기세`시리즈가 화제다.
`~~할 기세`라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영어철자를 한글자·모음 읽듯 읽는 것에대해 누리꾼들은 `무식함이 하늘을 찌를 기세`라는 반응이다.
이러한 댓 글이 달려 있는 인터넷 게시판의 제목은 무식함의 끝을 보여준 `후임`이다.
이 글은 친구의 군시절 겪었던 이야기라며 시작된다.
글의 원문은 아래와 같다.
제 친구가 군생활을 할 때 겪었던 실화랍니다.
친구는 강원도부근에서 군생활을 햇어요.
그 친구가 병장이 되었을 무렵. 소대 후임들과 함께 외박을 나갔습니다.
군대 갔다오신분들 아시겠지만
외박나가면 아침일찍이기 때문에 문 연 가게가 별로 없습니다.
군복을 입고 설렁설렁 돌아다니다가 발견하게되는
아침일찍 문 열린 고깃집은 정말 군인을 위한 파라다이스와 같은 곳입니다.
그 친구와 후임들은 외박신고를 하고 곧장 원주시내로 나가 시내를 누볐다고 해요.
아침일찍 배고픈 배를 무엇으로 채우면 좋을까 싶어 돌아다니던 중.
친구의 후임이 의견을 제시햇다고 합니다
후임 : "이 뱅장님~ 저희 아침이니까 간단하게 따우스레스자우르스 가지 말입니다."
친구 : "뭐? 따우사우르스?"
후임 : "아~따 이뱅장님 따우스레스자우르스 모릅니꺼?"
친구 : "그게 뭐야 공룡이야??"
후임 : "으미 이뱅장님 따우스레스자우르스도 모릅니꺼 군생활 너무 오래했지말입니다
세상물정을 모르시네"
친구 : (다른 후임들에게)"야 니들은 알아?"
다른 후임들 : "잘 모르겠습니다"
후임 : "그걸 모른단 말임니껴, 참말로 답답허시네, 아 저만 따라 오면 됩니다"
그렇게 친구와 친구의 후임들은. 정체불명의 따우스레스자우르스를 따라갔습니다.
따우스레스자우르스. 석기시대 공룡이름도 아니고 말이죠.
그렇게 따라간 제 친구와 다른 후임들은 쓰러질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래요. 뚜레쥬르였어요.
그 후임은 저걸 그냥 그대로 읽은겁니다.
가만 보니까 따우스레스자우르스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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