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주식시장 분석해 보겠습니다.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투자심리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채무위기가 해결되지 않고 있고, 미국 재정적자 감축 협상이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또 위축시켰습니다.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는데요.
오늘 코스피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19.14포인트 1.04%내린 1820.03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부분 업종에서 3천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2500억원, 기관은 100억원 가량 순매수에 나섰지만 증시 흐름을 바꾸진 못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외국인이 1천억원 가까이 매도한 화학업종이 큰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역시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철강금속과 전기·전자업종도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등 1,2,3위 종목들이 1~2%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LG화학과 S-Oil, SK이노베이션 등 화학과 정유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와 한국전력만 상승했는데요.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10% 인상안이 호재로 작용했고, 현대모비스는 골드만삭스와 UBS 창구를 통해 들어온 외국인 매수세로 닷새만에 반등 했습니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 기대감으로 4.4%올랐고, STX는 자사주 취득소식에 힘입어 1.8% 올랐습니다.
오늘 코스닥지수도 4.73포인트 0.94%하락한 498.36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음과 포스코 ICT가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서울반도체와 네오위즈게임즈도 2%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셀트리온과 CJ오쇼핑, CJ E&M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지난 주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입시위주 교육정책에 비전을 제시하면서 교육관련주가 강세였습니다.
아이넷스쿨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디지털대성과 에듀박스도 1~3%상승했습니다.
<기자>
한 때 대규모 자금을 흡수하며 인기를 모았던 해외펀드가 이제는 `빛 좋은 개살구` 신세로 추락했습니다.
해외펀드에서 돈을 빼는 현상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고 올 들어 수익률도 -2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주식시장을 보면 바이오테마주, 정치인테마주 등 하루가 멀다하고 테마주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실 확인도 안된 허위 루머들이 대부분이다보니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만 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에서 이 같은 테마주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회사채 불완전 판매에 대해서 증권사도 반 이상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증권사들은 회사채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 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 증권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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