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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 위축··자금조달 '산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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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 위축··자금조달 `산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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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이 회사채 불완전 판매에 대해서 증권사도 반 이상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증권사들은 회사채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 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키움증권에게 투자자 손실에 60%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리자 증권업계가 시장을 위축시키는 판결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업 관계자

“회사채 취급을 하는 회사들에게는 좋을 수 없다. 앞으로 회사채 업무 하지 않을 것이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증권사 잘못이라고 하면 업무 자체가 둔화될 것이다.”

키움증권은 당장 항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사채 시장의 선두주자인 우리투자증권도 현재 진행중인 LIG건설 투자 관련 소송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법원 판결은 현재 회사채를 인수하고 판매하는 증권사의 사정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증권사의 의견입니다.

해당 회사가 부실 사실을 고의적으로 숨기면 증권사는 알 수 없는 현실에서 증권사의 책임이 과하다는 반응입니다.

또 증권사의 전체 이익에 15% 정도 차지하는 돈벌이 수단인 만큼 이번 판결이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발합니다.

이런 회사채 시장의 위축은 국내 경기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걱정합니다.

증권사들이 잘 나가는 대기업의 회사채만을 취급해 중소기업들은 자금 마련의 기회조차 갖기 힘든 상황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증권가는 이번 판결로 회사채 시장의 위축을 예상하며 장기적으로 국내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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