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담임 목사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살인)로 교인 송모(4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11일 오후 10시40분께 금천구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뒤 신도를 배웅하러 나온 담임목사 유모(69)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유씨를 숨지게 하고 부인(64)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정신지체장애 2급 장애인으로,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예배를 마치고 나오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송씨는 휴대전화나 교통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경찰이 행적을 추적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송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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