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조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덕규 가야농협조합장이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전격 사퇴했다.
3파전으로 치러지던 농협 회장선거는 최원병-김병원 양강 구도로 바뀌었다.
대의원 288명의 표심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경북 강원지역 대의원 고정표와 수도권 등 과반이상 득표를 자신하는 최원병 후보와 호남 충청지역 고정표에 경기지역 등의 지지로 과반득표를 넘어섰다는 김병원 후보의 막판 세몰이도 힘을 얻고 있다.
문제는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혼전양상을 보이는 경기 등 수도권의 대의원 50여명의 표심과 최덕규 후보의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경남 부산지역의 40여명 대의원들의 표심이다.
결국, 캐스팅 보트는 사퇴한 최덕규 후보가 쥐게 됐다.
최덕규 후보는 사퇴 전까지 김병원 후보 측과 자신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 협상을 벌였고,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전격 사퇴했다.
김병원 후보측은 최덕규 후보 사퇴이후 선거 판세를 장악했다며 막판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김 후부는 최 회장의 신경분리 실패와 전산망 책임, 한미FTA 대책 부재를 외치며 ‘반 최원병’ 외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반면, 최원병 후보측은 그동안 계속 관리해온 대의원들의 표 이탈 방지에 주력하며, 경남지역 대의원 표 확보에 나서고 있다.
농협중앙회 회장은 오는 18일 전국 대의원 288명의 투표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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