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봉을 앞둔 머니볼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배우 브래드 피트가 15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극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영화 머니볼은 미국 메이저리그 만년 최하위 팀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이 데이터 분석가를 영입해 팀을 새롭게 만들고 20연승의 기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 그만큼 언론사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기자회견장에 긴 머리에 검은 셔츠와 검은 바지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그는 다소 늦은 한국 방문에 대해 "나는 시키는 대로 하는 이로 그동안 기회가 없었다"면서 "한국은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에서 하나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 맞춰 와서 기쁘다"고 밝혔다.
인터뷰 내내 진지한 말투와 답변으로 질문에 응하면서도 그는 미소를 잃지 않는 프로다운 모습을 뽐냈다.
영화에 대해 피트는 "영화의 원작을 읽은 뒤 큰 흥미를 느꼈고 나 역시 경쟁심이 강한 사람이라 더 공감했다"며 "오래도록 사용된 기존 방식이 과연 유용한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로 이런 질문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영화의 모델이기도 한 빌리 빈과의 만남과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 올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라고 밝혔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16일 오전 7시30분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를 타고 출국하면서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머니볼 이론? 경기 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해 오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재적소에 선수들을 배치해 승률을 높이는 게임이론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