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5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다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무난히 통과하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곳곳에 풀어야 할 과제가 가득합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먼저 중소기업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강조하며 강소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기업들이 과도하게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진출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지식경제부 업무 자체가 중소기업 지원이고 대중소 동반성장이다. 중소기업 수출 우대 지원 정신을 정책에 스며들도록 할 것이다. 또 중기에 대한 대출금 등 지원이 축소되는 일은 없을 것.”
무역규모 1조달러 돌파가 눈 앞에 다가온 만큼, 이제는 2조달러를 향해 달려가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한미FTA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문제가 됐다며 최근 뜨거운 감자인 ISD조항이 오히려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ISD조항은 거의 필수적이고, 없는 것이 대외적이고 이상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주로 투자하는 국가에 속한다. 오히려 그런 차원에서 우리나라에게 이 ISD조항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오늘 청문회는 한미FTA라는 큰 이슈에 묻히며 비교적 무난히 진행됐습니다.
내일 본격적인 출항을 앞두고 있는 ‘홍석우 호’. 하지만 헤쳐 나가야 할 과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당장 겨울철 전력수급이 여의치 않고 기름값 고공행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 현실화와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간의 체계 변화, 중장기 전력수급 대책까지 실질적인 해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또 최근 발표된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대한 잡음도 여전한 가운데 홍 후보자가 과연 어떤 정책을 펼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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