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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계, 내년 '시계 제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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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화학과 정유업계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경영 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 이들 기업들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2008년 리먼 사태 수준의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는 대기업도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유와 화학이 주력 사업인 SKGS, 한화그룹은 내년 경영계획에 돌발 변수가 생길 지 벌써부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선방했던 정유부문의 경우 공장 증설에 따른 영향으로 인해 공급 과잉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내년 중국과 인도 등 정유회사에서 증설되는 물량은 일산 200만 배럴로 SK이노베이션의 115만, GS칼텍스의 76만 배럴보다 많습니다.

이로 인해 GS칼텍스와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향상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내년 경영계획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나프타분해시설(NCC)와 아로마틱(BTX) 계열의 석유화학부문에서는 올해와 같이 수요가 다소 많은 타이트(tight)한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경기가 불안하지만,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강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석유화학 재고가 많이 줄고 있는 형국입니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는 석유화학 분야는 물론 윤활기유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균형성장을 도모하는 한 해를 맞는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GS그룹은 계열사인 GS에너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성장 사업을 육성하고 유전과 전략광물 등 자원 확보를 위한 개발사업에 적극 뛰어든다는 구상입니다.

한화그룹은 자금시장 경색에 대비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한화그룹은 계열사별로 운전자금 관리 등 자금수지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비업무용 자산유동화(ABS)를 통해 현금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등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대부분 기업들이 자금시장 경색에 따라 돈을 빌리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경기가 다시 둔화 움직임을 보이고 유럽 재정 위기가 불거지면서 경기에 민감한 유화 관련 그룹들은 현금 흐름에 초점을 맞춘 내년 경영계획을 짜는 분위기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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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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