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럽 위기가 진정된데다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도 예상보다 좋게 발표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21달러(1.2%) 오른 배럴당 98.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말 이후 3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최근 글로벌 경제를 불안하게 했던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새 정부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안정세를 찾았다. 특히 이탈리아 상원은 연금 개혁과 국유재산 매각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안정화 방안도 통과시켜 향후 전망을 밝게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60.9보다 높은 6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시장 예측치 61.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 금가격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12월물이 전날보다 28.50달러(1.6%) 오른 온스당 1788.1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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