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낙찰제 개선방안 공청회가 건설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
건설업계 종사자 1천500여명은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 모여 기획재정부가 계획한 최저가낙찰제 개선방안 공청회 개최를 무산시켰습니다.
이들은 최저가 확대철회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공청회 장소를 가득 메운 채 정부의 최저가낙찰제 확대시행 방침을 규탄했습니다.
또 최저가낙찰제가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 시행되면 덤핑 입찰이 늘어나 공공공사 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소업체들이 줄도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70석 규모의 공청회 장소를 360석 규모의 대강당으로 옮겨 공청회 개최를 제안했던 기재부는 이들이 농성을 벌이자 공청회 개최를 포기하고, 향후 개최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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