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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2위 경쟁 새 국면...모바일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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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업계 2위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현대카드가 무조건 할인 신제품을 출시하자 삼성카드는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도입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여기에 차세대 카드인 모바일 카드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물밑 경쟁도 가열되기 시작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드업계 2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점입가경입니다.

지난 9월말 신용판매와 카드대출을 합친 이용실적은 신한이 압도적 1위를 지킨 가운데 KB국민과 삼성, 현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4위로 밀려났던 삼성카드가 2분기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지켰지만 실적차이는 2~4위가 밀집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11월 들어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카드가 먼저 반격에 나섰습니다.

현대카드는 지난 7일 포인트 적립을 없애는 대신 까다로운 할인조건이 없는 `제로`카드를 선보였습니다. 회사로선 포인트 적립에 따른 충당금 부담을 낮추고 고객은 복잡한 할인조건을 따질 필요가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그동안 복잡한 체계로 혼란을 가져올 수 있었던 부분을 과감하게 숫자로 바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새 브랜드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7개의 숫자로 정리된 브랜드 체계에 따라 삼성카드는 젊은층과 포인트 특화카드 등 2종을 새롭게 내놨습니다.

업계에선 이들 카드사들이 금융당국이 준비중인 카드산업 선진화 방안 발표에 앞서 서둘러 전열을 정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세대 카드로 통하는 모바일 카드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KB국민, 현대, 신한, BC카드는 근거리통신망(NFC)을 활용한 신상품을 선보이고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모바일카드는 보안성만 강화되면 기존 플라스틱 카드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사들은 통신사와 손을 잡고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 과열경쟁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 이미 취해진 만큼 새로운 국면을 맞은 카드사들의 신제품 경쟁을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레버리지 비율 도입 등 각종 안전장치가 작동되면 외형경쟁이 아닌 서비스와 차별화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수료율 인하 문제로 논란의 한 가운데 서있었던 카드사들이 전열정비와 함께 모바일 카드시장이 열리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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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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