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이나 유통업체들이 쌀과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가 크게 늘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올해 농식품 원산지 표시 부정유통 단속 결과 쌀과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경우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5건에 불과하던 쌀은 10월 현재 163건이 적발돼 217% 늘었고, 297건이던 배추김치는 904건이 적발돼 228% 급증했습니다.
품관원은 쌀과 배추김치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가 증가한 것은 지난 2월부터 100㎡미만 음식점으로 단속 대상 업체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품관원은 또, 구제역 여파로 가격이 급등한 국내산 돼지고기도 전체 적발건수의 25%인 1천180건이 적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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