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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하이닉스 인수 '이상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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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 오너 일가의 비자금 의혹이 SK텔레콤하이닉스 인수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내부에서는 인수 포기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까지만 해도 순조로웠던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의 비자금 의혹으로 손상된 오너십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수와 같이 그룹의 큰 일에 힘을 실어주어야 할 오너 일가에 문제가 생기면 투자계획도 위축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채권단의 입찰 연기로 점점 높아진 하이닉스 주가도 SK텔레콤에게는 고민거리입니다.

지난 8월 저점을 찍은 이후 하이닉스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직전일 거래가와 1주일전 거래가, 1달전 거래가의 평균 등으로 계산하는 주당 인수가도 채권단 연기 이전보다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잇따른 악재로 내부에서는 하이닉스 인수를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9:1에서 5:5, 하이닉스 인수 반대에 대한 의견이 내부에서 점점 힘을 얻고 있다고 SK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SK텔레콤 측은 "현재 하이닉스 인수 건이 내부 협의 중이며, 최태원 회장의 재가를 받아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권단 측은 "SK텔레콤으로부터 아무런 입장도 전달받지 못했다"며 "SK텔레콤이 인수를 포기할 경우 다른 대안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수능으로 장이 30분 늦춰지는 것을 감안하면 내일 오후 5시가 실질적인 입찰 마감시간입니다.

SK텔레콤의 하이닉스 포기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채권단과 하이닉스 등 관련 업계가 SK텔레콤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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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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