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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상향...하지만 증시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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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2부-박문환의 증시퍼즐>

앵커 >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AA-까지 상향조정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나오고 있는 가운데 증시의 흐름은 그다지 좋지 않다. 이러한 부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동양종금증권 박문환 > 주식시장의 중기적인 트렌드를 읽어낼 수 있는 검증된 틀 중에서 금리스프레드라는 것이 있다. 두 개의 서로 다른 신용도를 가진 채권금리를 비교하는 방법인데 이때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AA-그리고 BBB-다.

이유가 있는데 AA-등급까지를 초우량 채권으로 구분하고 BBB- 등급까지를 투자적격채권 투자를 할 수 있는 채권으로 분류하고 그 미만은 부적격 채권 혹은 투기등급 채권이라고 구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큰 차이가 바로 AA- 그 다음에 BBB- 경계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서 BBB미만은 투기등급이라서 채권 매니저들이 매수를 잘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까 거래량이 작다. 유동성부터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그래서 BBB-하고 BB+하고는 단 한 등급 차이지만 그 신분 자체가 다른 것이다. BBB-하고 BB+가 유동성 면에서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면 AA-를 경계로는 변동성에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보통 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결정하는데 리스크 참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서 시장의 리스크가 커지게 되면 돈들은 리스크가 작은 쪽으로 움직인다.

초우량채권 쪽으로 몰려들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AA-미만의 채권들은 위험에 크게 반응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만큼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채권의 등급에도 수많은 등급이 있지만 그들을 나누는 것은 AA-와 BBB-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쉽게 예를 들자면 AAA등급은 성골이라고 한다면 AA-까지는 진골이 되는 것이고 진골까지는 시장 위기에 촐싹거리면서 등락이 커지는 그런 흐름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아래 일반적으로 A+부터 BBB-까지는 평민이 되는 것이고 그 이하 BB+아래로는 노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과격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AA-등급으로의 상향은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우리나라 증시가 귀족적인 체질로 바뀔 수 있는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는 조금 점잖은 증시가 될 수 있는 중기적 호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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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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