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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수사 확대, 리스크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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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SK그룹 본사와 핵심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은 압수한 회계장부와 하드디스크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수사가 최태원 회장과 총수 일가를 정조준하고 있어 SK그룹의 리스크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그룹에 대한 14시간여의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회계장부와 하드디스크 등 관련 서류 등에 대한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SK그룹 계열사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천800억원중 992억원이 총수 일가의 개인투자에 빼돌려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자금세탁 과정에서 돈을 빼돌리는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재계에서는 검찰의 칼끝이 최재원 수석부회장에게 향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비자금 조성과 횡령이 검찰 수사로 비화되면서 최태원 회장은 또 한 번 대기업 오너경영의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미 SK그룹은 경영리스크가 커질 것을 감안해 10일로 다가온 하이닉스반도체 본입찰에서 발을 빼는 분위기입니다.

SK글로벌 사태로 구속 수감된 바 있는 최태원 회장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이뤄지고 사법처리될 경우 경영 공백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검찰 수사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SK그룹은 검사출신의 CPR팀장인 윤진원 부사장과 법무법인 김앤장을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오너의 선물투자에서 시작된 각종 의혹들이 공개수사로 전환되면서 그룹의 리스크도 커진 상황에서 양측의 법리 공방 또한 치열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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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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