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콜릿과 초콜릿 원료, 사탕류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빼빼로데이와 대입 수능, 연말연시를 앞두고 올해 1~10월 초콜릿과 사탕류 수입은 5만2천톤, 금액기준으로는 2억5천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5, 29.5 %각각 증가했다.
특히 10월 수입은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한달전보다 20% 증가한 3천660만달러(6천400톤)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초콜릿 다이어트 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초콜릿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늘어난 1억2천200만달러에 달했다. ㎏당 수입가격도 5월 5달러, 9월 6.7달러, 10월 7.8달러로 상승했다.
초콜릿 원료는 수제 초콜릿 전문카페 인기, DIY 제품 수요확대로 25.7% 증가한 7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사탕, 캐러멜 등 캔디류의 수입액도 6천600만달러(21.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초콜릿의 경우 미국산(전체 수입액의 27.4%), 캔디류는 중국산(28.1%), 초콜릿 원료는 말레이시아산(27.7%)이 가장 많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됨에 따라 관세가 인하돼 앞으로는 EU산 수입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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