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 수사관 20여명은 이날 새벽 SK그룹 본사 사옥에 있는 SK 홀딩스와 SK가스 사무실에 들어가 회계장부와 금융거래 자료 등을 수색해 압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SK그룹 상무 출신 김준홍씨가 대표로 있는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SK그룹 계열사들이 약 2천800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투자금 일부가 총수 일가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 중 일부가 최태원 SK 회장의 개인 선물투자에 쓰인 단서를 잡고 관련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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