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와 부동산 침체 속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금과 MMF, CD, CMA, 증권 고객예탁금 등을 합친 단기 부동자금이 8월 말 기준 현재 643조 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635조 원보다 8조 원(1.26%) 늘어난 것이다. 단기 부동자금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국내 은행권의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시장마저 글로벌 재정위기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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