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시장 억제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방조보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전날(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중.러 총리회담에 앞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집값 억제는 국가의 확고부동한 정책이라고 전제하면서 집값은 일반 국민이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값 하락이 부동산시장의 건강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부동산가격 억제 정책들을 도입한 지난 2년간 일련의 중요한 정책들이 모두 발표됐다고 상기하면서 올해 1천만 채의 서민주택인 보장방의 건설로 집값 상승 압력이 완화하고 주택 수요도 줄며 집값 상승세가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집값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게 목표라고 밝히면서 집값 억제를 위한 정책들을 집행하는데 절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경제성장 속도도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개발도상국으로서 중국이 자기 일을 잘 처리하는 것이 세계에 기여하는 길이라면서 국제 규범을 따르고 발전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정부의 재정수입이 10조위안(1천7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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