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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을 든 애널리스트 "그림은 나를 비추는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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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가 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숨 가쁜 애널리스트들의 삶. 누구나 한번쯤 꿈꿔 보셨을 텐데요.

바쁜 일상 속에서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연구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을 이성민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새하얀 캔버스가 붉게 물들어 갑니다. 붓 끝에 전해지는 힘도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유명 화가의 그림 같지만 자세히 보면 아닙니다. 그림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증권사 애널리스트.

항상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하는 직업이기에 그에게 있어 그림은 삶의 새로운 활력소입니다.

<인터뷰>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

"증권업무 자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입니다.

직장 생활이나 정해진 규율에 억압돼 있는데 그림을 그리다 보면 화법에 법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예술 활동으로 자유로움 느낍니다. "

자유로운 화법에 매료돼 그림을 시작했지만 얼마 전 개인 전시회를 열 정도로 화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익힌 서예도 수준급입니다.

붓을 잡을 때면 정신이 맑아져 시황 예측으로 쌓인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사라집니다.

<인터뷰>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

"서예의 경우 같은 창조활동이지만 자기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는 창조적이기도 하고 다른 투자자에게 항상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많이 따릅니다."

남은 인생 후반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남기고 싶다는 김정환 연구원.

예술이 자신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는 그의 말에서 내년에 있을 전시회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

자기를 표현한다는 거죠. 예술이라는 건 서예나 그림, 화선지나 캔버스도 그렇고 자기를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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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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