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연구원은 "LG전자가 1조원대에 달하는 유상증자 결정을 갑자기 단행하면서 투자자에게 충격의 쓰나미를 안겨줬다. 회사측은 단기적 유동성에 문제가 없지만, 차입비용보다 직접조달 비용이 경제적이어서 유상증자에 나섰다고 설명했지만, 방식에 2%의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최 연구원은 "갑작스러운 유상증자 결정으로 회사의 유동성 상황과 유상증자 후 하이닉스 인수참여나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 참여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13.7% 하락했고, 유상증자 최종결정이 장 종료 후에 나와 4일 주가 약세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미 주가가 13% 하락한 상황에서 섣부른 매도 동참은 자제해야 한다. 단기주가 하락으로 유상증자에 따른 우려와 희석요인은 90% 이상 반영됐다. 유상증자 후 LG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8배 수준에 불과해 주가의 바닥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ADVERTISEMENT
휴대전화 사업이 지극히 부진했던 2007년 1월(5만1천원), 리먼 사태가 발생했던 2009년 3월(6만7천600원)에 비해 현 상황이 나빠지지는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