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재건축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건설사들은 조합원간 내부 갈등이 없어 사업 차질 우려가 적은 1대 1 재건축 물량을 수주하는데 로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내 시공사 선정이 계획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전국에서 20여곳.
여기에 이미 선정된 시공사를 교체할 예정인 사업장을 합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납니다.
건설사들은 공공부문 발주가 크게 감소하면서 줄어든 실적을 재개발·재건축사업 등 민간부문에서 만회하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비교적 안전한 1대1 재건축 수주에 큰 관심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OO건설사 관계자
"저희 회사의 경우는 1대1 재건축은 미분양 걱정이 일단 없고 사업추진 일정이 다른 재개발 재건축에 비해 상당히 빠른 편이어서 지금처럼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1대1 재건축에 대한 수주 관심이 다른 해보다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1대1 재건축은 기존 조합원 전원이 현재 보유 주택보다 전용면적을 10%까지 늘려 새 아파트를 받는 방식의 정비사업입니다.
60㎡ 이하의 소형주택을 짓지 않아도 돼 예전처럼 소형 평형이 배정된 조합원이 반대하는 일이 없어 사업추진 속도가 빠릅니다.
지난 9월 도곡동 삼익아파트가 1대1 재건축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고 이보다 앞서 7월에는 삼성동 홍실아파트가 1대1 방식 재건축이 결정됐습니다.
1대1 재건축 방식으로 추진중인 서울 역삼동 개나리4차는 새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수주를 따내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5층짜리 저층 단지의 재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향후 서울시내 재건축 시장은 1 대 1 재건축을 추진 중인 중층단지가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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