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김득갑 > 그리스는 EU,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강도 높은 재정긴축을 요구 받고 있다. 이러다 보니까 국민들의 저항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총리로서는 갈수록 지지기반이 약화되므로 정치적 승부수를 띄워야 될 상황이 됐다. 그래서 총리로서는 유로화 존속 여부를 볼모로 해서 국민적 지지를 얻는 한편 이렇게 국민저항이 크기 때문에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 국가로부터 보다 많은 혜택을 추가적으로 얻기 위해서 그렇게 벼랑 끝 전술을 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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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능성은 낮지만 그리스가 디폴트 형국으로 간다면 유럽이나 세계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삼성경제연구소 김득갑 > 그리스 경제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그 디폴트 파장은 클 것으로 보기 때문에 유로존 국가들은 지난 10월 26일, 소위 그랜드 플랜이라는 것을 합의한 것이다. 그 내용을 보면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한 것을 막기 위해서 채무탕감해주고 이로 인해서 비롯되는 손실보전을 위해 은행자본을 확충한다는 것. 그리고 은행자본 확충에 필요한 구제 금융 자금기금을 늘리겠다.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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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큰 틀은 합의가 됐지만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이 안 되어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가 갑작스럽게 국민투표를 통해서 심의를 묻겠다. 그렇게 나와 가지고 만에 하나 부결이 되면 아직 준비안 된 상태로 디폴트를 선언한 셈이 되기 때문에 그 후폭풍이 상당히 만만치 않을 것 같다. 포르투갈이랄지 아일랜드는 물론 현재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 이탈리아 스페인 마저도 위기에 멀리할 가능성이 높다. 그 결과 은행부실이 심화되어서 금융불안이 초래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