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가 일반가맹점에 부과하는 평균 수수료율은 2.6%.
카드업계 최저수준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낮은 수수료율이 가맹점에겐 반가운 소식이지만 하나SK카드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최근 가맹점들이 수수료를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에서 수수료율 인하의 여지를 적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강태 하나SK카드사장은 자체적으로 수수료율을 검토해 인하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업계전체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
"여러 관계기관과 협회에서 검토를 하고 있고, 뭔가 거기에 거품이 있다면 그 거품을 걷어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저희도 당연히 만약 그렇게 결정이 된다면 동참하리라고 생각한다"
이 사장은 유흥, 사치업과 숙박업 종사자들이 요구하는 ‘수수료율 일괄인하’에 대해서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
"(수수료율은) 연체율이라던지 소액결제 비율이라던지 전체적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라던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하는 내용이지 그게 그냥 딱보고 생활편의형이냐 사치형이냐로 정하는 건 아니다."
BC카드를 인수하면서 경쟁자로 등장한 KT에 대해서 이 사장은 “모바일 카드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
"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혜택은 결국 고객에게 돌아가고 사회에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거기서 적극적으로 빨리 경쟁에 뛰어들어서 링위에 올라와서 같이.."
창립2년만에 흑자전환이란 목표를 달성한 하나SK카드의 이강태 사장.
여론의 수수료 인하요구와 경쟁자의 등장이란 새로운 숙제를 떠안았습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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