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후두암 발병 사실이 확인된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공식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룰라 연구소`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 3개월간 모든 공식 일정을 중단하고 암 치료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여행을 포함해 적어도 내년 1월 말까지 예정됐던 룰라의 모든 일정은 취소됐다.
룰라는 이날부터 상파울루 시내시리오-리바네스 병원에서 화학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의료진은 "앞으로 4개월 정도 치료를 받으면 암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문의는 "후두에서 발견된 종양이 완전히 초기 단계는 아니지만 크게 악화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완치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66번째 생일을 맞은 룰라는 목에 통증을 느껴 28~29일 이틀간 이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후두암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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