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용시장의 동향 알아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민수 기자와 함께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다시 한번 고졸채용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2040세대의 변화욕구를 반영한 결과 인데요, 이명박 대통령이 그 첫 카드로 고졸채용 확대를 꺼내들었습니다.
젊은 세대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이 대통령이 행동에 나선 셈인데요. 고졸 채용 확대가 미래를 불안해하는 젊은 층의 일자리 확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됩니다.
어제 이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를 보면서 변화를 바라는 젊은이들의 갈망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무엇보다도 고교 졸업자와 일자리를 만드는데 중점적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정부가 앞서 공무원 고졸 의무채용 비율을 높이고, 고졸에 적합한 공공부문 일자리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에 대해서도 고졸자 참여비중을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같은 고졸채용 확대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세대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다음은 이색적인 채용설명회 소식인데요. CJ가 미국 현지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기업 설명회를 겸한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현지를 직접 찾은 겁니다. CJ제일제당이 외국에서 채용 행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특히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 10명은 직접 참여해서 미국과 유럽 출신 석ㆍ박사 등 고급 인재들을 직접 면접했습니다.
또 현지 대학생을 상대로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비전 등을 소개하는 일정도 소화를 했습니다.
최근 기업들이 글로벌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잇따라 해외 채용설명회를 열고 있는데요.
이제 그 대상이 CJ제일제당 같은 전통적인 내수기업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