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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해약환급금 인상, 부담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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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금융업협회가 발표한 사회적 책임이행 방안중에 저축성보험의 초기 해약환급금을 늘리겠다는 내용이 포함돼있었는데요.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설계사에게만 부담을 전가시키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중입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변액연금과 연금보험등 저축성보험의 초기1년 해약환급율은 40-50%에 불과합니다.

금융당국은 1년차 해약환금율을 60%까지 올리기 위해 설계사에게 지급하던 계약 체결 수수료를 분할 지급하는 방향을 모색중입니다.

주요생명보험사들이 설계사에게 지급해야할 계약체결수수료중 90%를 계약 첫해에 주는 관행을 바꿔 60-70%까지 비율을 낮추겠다는 얘깁니다.

금융당국은 또 보험사가 설계사에게 초기에 못 받는 수수료의 일부를 지급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금융당국 관계자

"(설계사들이)처음 1년간 받는 걸 제한하게 되면 그 제한된 부분중에서 상당부분을 회사가 부담하고, 설계사가 일부부담한다. 그래서 결국은 분담한다는 얘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방안이 추진되면 보험사와 설계사가 감수해야 할 손실은 각각 7%와 4%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보험사가 비용을 늘리면 실적이 떨어져 주주들에게 손해가 될 수 있지만 상장한 생보사들이 많지 않아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국과 시민들이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해약환급율 인상방안을 11월 중순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입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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